[위드인뉴스] '라이브로 펼쳐지는 편지와 음악' 산울림 편지콘서트 <모차르트, 레오폴트와 볼프강>
- 작성일2022/08/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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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로 펼쳐지는 편지와 음악' 산울림 편지콘서트 <모차르트, 레오폴트와 볼프강>
- 2016.12.16 10:55 입력
[위드인뉴스 김영식]
매년 연말 편지콘서트를 열고 있는 소극장 산울림이 2016년 연말에 또 다시 편지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에는 <모차르트, 레오플트와 볼프강> 이다.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낭독과 라이브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음악가의 음악을 새롭게 이해하고,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져가고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편지 콘서트의 기획 의도는, 예술가들이 남긴 편지들을 토대로 그들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것으로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피아노와 현악 4중주의 라이브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낭독과 연기가 어우러졌던 베토벤 편지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과 연극이 협연하는 새로운 공연 형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처음엔 다소 어색하기도 했던 배우들과 연주자들의 만남은, 하나의 예술 세계를 함께 조명하는 작업을 거치면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새롭고 진지한 경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소극장 산울림에서 펼쳐지는 ‘편지콘서트’는 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배우들의 낭독과 연기, 그리고 음악가들의 라이브연주로 표현하며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기존의 클래식 연주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배우와 관객이 서로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산울림 소극장 무대는, 어떠한 공연보다 더 가까이에서 무대와 객석이 교감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만나는 ‘2016 산울림 편지콘서트’
클래식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그 이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는, 1756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바이올린 연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볼프강의 천재성을 일찍이 알아본 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Leopold Mozart)는, 궁정 음악가로서의 자신의 삶보다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에게는 “신께서 잘츠부르크에 태어나게 해주신 이 기적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하는 소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유럽 전역을 돌며 연주여행을 떠나지만 이 신동은 차츰 성장하면서 아버지와 잘츠부르크라는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길을 찾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빚어진 부자간의 갈등과 서로에 대한 사랑은 중요한 순간마다 볼프강을 인간적으로, 또 음악적으로 성숙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2016 산울림 편지콘서트 <모차르트 – 레오폴트와 볼프강>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위대한 음악과 매혹적인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통해 그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