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 사무엘 베케트의‘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 초연으로 올리며 창단된 극단 산울림은, 부조리극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원작의 재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현대연극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창단 이후, 우수한 작가들을 발굴하여 창작극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세계 연극과의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해 영·미 유럽은 물론 브라질, 칠레, 폴란드, 러시아 등의 대표적 현대연극을 소개해오며, 50여 년 동안 그 수준을 지켜온, 한국의 대표적인 극단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소극장 산울림은 ‘위기의 여자’ ,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의 작품을 통해 8·90년대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젊은 연출가들의 실험적 무대를 지원하는 ‘산울림 실험무대’, ‘연극 연출가 대행진’ 등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연극계에 자극을 주고,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13년부터는 문학과 연극의 만남이자 주목받는 신진 단체와 함께하는 ‘산울림 고전극장’ 과 클래식 음악과 연극이 융합하는 ‘산울림 편지콘서트’와 같은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독창적인 무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_ 산울림 고전극장, 산울림 편지콘서트, 판 페스티벌

소극장 산울림 1층에 자리 잡은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는 회화, 금속, 도자, 사진 등 여러 분야 작가들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지닌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아트샵과 공방이 함께 어우러진 곳입니다.
개성 있는 작가들의 손으로 창작된 예술 작품이 사람들과 편안하게 만나, 일상생활에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더해 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산울림 아카데미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관심 있는 분들이 전문 예술인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극장과 갤러리, 연습실로 이어지는 복합문화공간 안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강사들과 소수 정예 수강생들과 함께 하는 산울림 아카데미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을 통해 예술과 교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될 것입니다.
교육 프로그램_ 연극 아카데미, 미술 아카데미, 예술 아카데미